마법일지



훌륭한 마법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 마법일지부터 꼼꼼히!

마법사에게 마법일지란 ‘자기만의 마법서’로서, 마법적 발전을 위해 귀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별적 지침이다. 유명 마법서 <솔로몬의 열쇠>나 크로울리의 나, 아브라멀린의 <신성마법> 등은 모두 마법사들의 기록, 그들의 비밀 작업, 즉 마법일지인 것이다. 이처럼 좋은 마법서는 어느 한 순간 갑자기 완성되지 않는다. 매일의 수행과 실험을 성실하게 기록한 마법일지야말로 훌륭한 마법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마법일지는 수행의 목표를 바로 세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훌륭한 마법사라면 수행의 시작과 끝은 마법일지 작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일지를 작성하지 않으면 수행은 완성된 것이 아니다. 목적도 없이 수행하는 것만큼 헛된 것이 어디 있으랴! 

이 책은 마법일지의 필요성과 그 작성법을 명확히 알려 주고, 자신이 수행하는 목표를 세운 뒤 날마다 마법일지를 작성하여 그 성취와 평가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완벽한 마법일지다. 마법모토 및 마법목표를 선언하는 페이지를 작성한 뒤, 마법일지의 필요성과 작성법을 적어 두었다. 또한 매주, 매 월 단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페이지와 매일의 수행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로 구성했다. 6개월 동안 성실히 기록한다면 한 권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페이지를 넉넉하게 만들었다. 깔끔한 디자인에 하드커버 양장으로 되어 있어 책장에 꽂아 두어도 예쁘지만,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이 책은 스스로 작성하는 마법일지다. 마법일지 작성의 필요성은 알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완벽한 일지 형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수행을 하고 있지만 목표 의식 없이 수행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거기에 따른 성취도를 체크해 주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또한 수행을 하다말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지 작성이라는 방법을 통해 수행을 하고 싶다는 원동력을 심어줄 것이다.

목차

일러두기_2
마법모토 및 마법목표 선언_3
마법일지의 필요성과 작성법 _ 4
월간 및 주간 목표 _6
마법일지_ 8

출판사 서평

나는 왜 수행을 하는가?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일찍이 프란츠 바르돈은 <헤르메스학입문>에서 마법사라면 이런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므로, 훈련하는 동안 지나치게 서두르기보다는 인내심과 끈기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행에 쏟은 노력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마법의 길에 들어선 이상, 정기적인 수행을 신성한 의무로 삼으라. (중략) 스케줄을 조정하여 가능한 한 수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먹고 마시느라 시간을 낭비하거나, 목적 없이 사람들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법이다.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해 놓고, 어떤 상황에서든 수행에만 집중하기 바란다.” 

<마법일지: Magic Training Record>는 어떻게 써야 할까? 마법일지가 필요한 이유와 작성법에 대해서는 <좋은글방>의 대표인 정은주 님의 글로 대신한다. 

마법일지는 왜 필요한가? 

마법일지는 마법작업의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하는 작업 및 수행의 필수 과정이다. 즉 작업 목표, 달의 위상이나 알마틴 행성의 상태 등 상위 차원의 에너지 조건, 물질적 환경의 특이사항, 각 작업에 필요한 준비사항, 실제 작업의 내용과 과정, 결과, 사후 작업, 평가와 반성 등을 모두 적어 남기는 것이다. 

마법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과학자가 실험일지를 쓰는 것과 똑같은 이유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나’를 변성시키는 연금술 작업의 실험일지인 셈이다. 실험일지를 쓰지 않는다면, 망각이 옵션인 우리로서는 몇 달만 지나도 수행 내용이나 성과를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사실 연금술 작업의 과정은 지난하다. 당연히 하루하루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생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지를 꼼꼼히 작성해 보라. 양적인 축적에 따라 질적으로 변성하는 어느 순간을 제대로 포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상의 단상이나 감정 상태 등을 담은 일기와 마법일지는 확연하게 다르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고 일기처럼 마법일지를 작성한다면 시간 낭비일 뿐이다. 

성실한 작업 및 수행은 성실한 일지 작성으로 완성된다. 일지를 작성하지 않으면 수행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훌륭한 마법사라면 모두가 알고 있다. 이렇게 성실하게 작성된 일지의 값어치는 어느 경전, 어느 마법서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값지다. ‘자기만의 마법서’로서, 마법적 발전을 위해 귀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별적 지침이기 때문이다. 큰 성취를 이루어 유명한 마법사가 된다면, 그의 일지는 ‘그리무와르’ 못지 않은 마법서로 인정될 것이다. 

정은주 (좋은글방 대표), 마법일지의 필요성과 작성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