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기초, 알파와 오메가가 ‘카발라QBLH‘가 있습니다. 우주보편법칙을 공부하고 따르는 오컬티스트라면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마법을 공부하려면 반드시 카발라 생명나무-세피로트를 공부해야 합니다. 전통적 마법의 모든 철학과 기법이 여기서 비롯됩니다. 헤르메스학 체계에 따라 입문하여 진보의 길을 가는 입문자는, 세피로트를 공부하면서 자신이 성취해야 할 목표와 단계를 알 수 있습니다.
실천적 카발라의 대가이자, <미스티컬 카발라>의 저자 다이온 포츈도 이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하여 역설합니다.
첫걸음은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나아가는 보편적인 원리를 알아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 무엇을 시작하든지 카발라를 모르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대우주와 소우주의 존재양식, 나 자신을 이루고 있는 힘들의 층위와 속성. 1에서 10까지 왜 인간이 ‘신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그래서 어떻게 진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열쇠가 ‘카발라’에 있습니다.
하이매직, 제식과 리추얼매직, 연금술, 점성학과 타로, 오컬트와 관련된 어떤 학문과 기법도 카발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수’로 추상화된 힘의 층위와 속성을 공부하는 것으로 마법사로서 지배해야 할 힘의 단계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우주와 소우주의 10가지 존재양식을, 생명나무의 구조와 체계를 이해하는 것으로 세계와 역사를 통찰하는 열쇠를 손에 쥐게 되는 것이지요.
카발라는 그저 고대인들의 철학놀음이 아닙니다. 명백히 우리 삶에서 살아 숨쉬는 실천의 경로를 보여주는 학문입니다. 주체로서의 내가 숨쉬고 먹고 마시며 살아가는 매 순간이, 생명나무 32경로에 새겨져 있습니다. 마법사, 오컬티스트, 카발리스트는 여기에서 ‘힘의 맥락’을 발견하여 수행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여러 권의 카발라 책을 읽어봐도 좀처럼 그 문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종교와 신화와 철학의 밑바탕에 깔린 진짜 열쇠가 무엇인지 찾고 싶다면
다양한 체계의 의식마법과 점성학, 타로 등 오컬트 학문의 뿌리와 근본 원리가 궁금하다면
성서를 읽다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알레고리에 대해 질문을 해봤다면, 그리고 제대로 답을 얻지 못했다면 실천적 카발라(Hermetic QBLH)의 교과서, <미스티컬 카발라>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섬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