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17세기까지의 점성술적 지식을 집대성한 저작으로 현재까지도 점성술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으며 일상어로 저술된 최초의 점성학 책인 <크리스천 점성술> 시리즈의 마지막 <크리스천 점성술> 2권이 출간되었다. 이로서 완간된 윌리엄 릴리(William Lilly)의 <크리스천 점성술>시리즈는 역사적이나 상징적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이번에 출간된 2권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크리스천 점성술> 2권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내용이 단시 점성술(Horary Astrology) 이라는 점 때문이다. 단시 점성술은 윌리엄 릴리(William Lilly)가 살아생전에 가장 잘 다루었다고 하는 점성술 기법이어서 많은 점성학자들이 <크리스천 점성술>의 모든 핵심이 바로 2권에 있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에서 점성술을 배우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제대로 된 교육기관은 몇 존재하지도 않고 국내에 나와 있는 점성학 책들은 그 난이도가 상당하여 점성술을 익히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고 심지어 외국 원문으로 되어있는 서적이나 인터넷상의 자료를 찾아다니는 등의 수고를 겪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크리스천 점성술> 1권에서 설명하는 대략적인 개요만 파악한다면 서양 점성술의 핵심이라 여겨지는 <크리스천 점성술> 2권으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단시 점성술을 이해할 수 있다.이미 서양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윌리엄 릴리(William Lilly)의<크리스천 점성술>이 국내에 완역되어 전 시리즈가 선보이게 된 것은 어쩌면 국내의 수많은 점성학도 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부여된 것인지도 모른다. 더 많은 사람이 제대로 된 점성술을 공부하고 또 그것을 사용해서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세상이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윌리엄 릴리 지음 / 김고은(말크) 옮김 / 2008년 10월 1일 발간 / 정가 2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