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세계일보에 난 <소원을 이뤄주는, 마녀들의 행복 식탁> 기사 2

소원을 이뤄주는, 마녀들의 행복 식탁/스콧 커닝햄 지음/김지예 옮김/좋은글방/1만8000원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가? 그렇다면 하트가 새겨진 사과를 껍질째 먹어보자. 이따금 “나에게 사랑을” 하고 외쳐보는 것도 좋다. 친구 녀석의 집 장만에 배가 아픈가? 그럴 땐 초록색 촛불을 켜고 오트밀을 먹어보자. 이 음식들은 아마도 당신에게 황홀한 애인과 근사한 집을 가져다줄 것이다. 허황된 얘기 같은가? 몸이 허하면 추어탕을 찾고, 눈이 피로할 땐 당근을 먹는 우리다. 어떤가, 해볼 만하지 않는가?

서양 위카의 거장인 스콧 커닝햄이 먹기만 해도 소원이 이뤄지는 음식의 비밀을 공개했다. ‘소원을 이뤄 주는, 마녀들의 행복식탁’은 음식에 담긴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다룬 푸드 매직 활용 백과다. 삶을 변화시키는 음식의 힘을 친절하게 풀어간 책은 ▲음식에 살아 있는 마법의 힘 ▲마녀들의 행복 레시피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특히 3부 ‘마녀가 제안하는 식이요법’에서는 식생활로 소원을 이룰 수 있는 15가지 비법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얼토당토않다고 생각되다가도 끝까지 읽게 만들고, ‘진짜 소원이 이뤄지겠어?’ 하다가도 냉장고를 열게 만드는 책이다.

염보라 인턴기자(한림대 언론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