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에퀴녹스 주간 # 10월 15일 전까지 # 필사노트를 제단 위에
토트의가을 : <미스티컬 카발라> 필사해요
가을 날씨네요. 이제 우리는 필사를 해야 합니다. 이번 필사는 <미스티컬 카발라>입니다. [제1장]만 필사하는 것으로 합시다. 01 서양의 요가 · 02 ‘경로’의 선택 · 03 카발라 방법론 · 04 비의적 카발라 · 05 음존재 · 06 에쯔하임, 생명나무 · 07 천상의 삼각형 · 08 생명나무의 패턴들 · 09 4계 안의 10세피로트 · 10 생명나무 위의 경로들 · 11 주관적 세피로트 · 12 생명나무 위의 신들 · 13 생명나무와 실천 작업 이렇게 필사해서 제단 또는 책상 위에 둡시다. 이것이 토트절기의 봉헌 방식입니다. 따로 필사노트를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법일지>에 그대로 필사하면 됩니다. <마법일지>야말로 토트의 근본 상징이니까요. <미스티컬 카발라> 정도면 메르쿠리우스-토트 신도 분명 기뻐할 거예요. 게다가 [제1장]만 필사함으로 무리 없이 해내시리라 믿어요. 잠시 후 ‘추분’이 됩니다. 9월 23인가요? 그 전까지 <토트찬미캔들>과 <판캔들:학업>도 함께 태워주세요. 필사하며 태우면 더욱 좋겠고요. 아무래도 토트제식을 해야 이 모든 절기가 마무리되니 10월15일까지는 필사를 마쳐야 합니다.
필사는 영적 교만을 경계하는 금욕시스템입니다. 더불어 지식을 뼈에 새기는 작업임으로 마냥 피할 일만은 아닙니다. 컴퓨터로 하는 필사는 뼈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내 휘발되고 마는 얄팍한 키보드 스탭의 불과한 것입니다. 대관절 그것이 무엇 힘이 있어 지성의 방점을 찍겠습니까. 그러니 손으로 쓰십시오. 결코 아날로그를 찬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힘의 경험은 오직 성실함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헤르메스적 지성을 세공하는 방식 ― 오로지 필사의 길 뿐입니다. 그 길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습니다. 지고의 문턱은 낮습니다. 고개를 빳빳이 들지 마십시오. 자세를 낮게, 가을곡식처럼 더 낮게 하십시오.
그래도 나름 이벤트니까 너무 경건하지 마세요. 선물은 없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필사이벤트.’필사인증샷’도 후기로 올려주세요. 회원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으로 보여주세요.혹시 알아요? 제단의 일지로부터 오는 절기적 축복을. 19092022. um
– 까페 아르고나우트에서, 박영호(움브라) 선생님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