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의 시작, 소소한 즐거움부터!
타로로 처음 점을 봤을 때의 설렘. 알고계신가요? 타로를 들고 셔플하며 질문을 던지고, 한 장을 뽑아 답을 내는 즐거움. 느껴보셨을 겁니다. 타로점을 보러갔을 때도 동일합니다. ‘아, 그거 맞아!’ 라는 쾌감. 처음에는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이 쾌감은 꽤나 매력적인 것이라서, 타로를 공부하기 시작한 초보단계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큰 원동력이 되죠. 타로를 더욱 더 공부하고 싶어지고, 현재 알고 있는 키워드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거든요. 다만, 주의하세요! 이 쾌감은 ‘점 중독’의 상태로 빠져들게도 한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연필 하나 사는데도 타로 카드를 꺼내는, 심각한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타로의 결과, 당황하지 말자!
점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무서운 의미로 해석되기 쉬운 카드들을 뽑았을 때 그렇습니다. ’16번 무너지는 탑’, ’13번 죽음’ 타로가 무서우시다고요? 그 두 카드는 오히려 반가울 때도 많답니다. 솔직히 우리를 ‘진짜’ 당황케 하는 타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타로’입니다. 특히 궁정타로(Court Tarot)들이 그렇죠. 그리고 계속 쳐다봐도 알쏭달쏭한 타로들이 그렇습니다.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스프레드를 사용하여 앞 뒤 카드의 맥락을 잘 살펴보세요. 한 카드만 뽑았다고요? 한 카드의 해석도, 분명 앞 뒤의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당황했을 때, 기억하세요. +와 -, 그리고 타로카드의 상응과 이미지, 숫자에 집중해보세요. 반드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로 일지가 필요하다!
타로카드, 얼마만큼 적어보셨습니까? ‘점’을 볼 때 그 결과를 기록하는 것은 타로 카드를 여러가지 방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실전형 연습 방법입니다. 카드에 딸려 온 메뉴얼과 키워드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이고, 직접 경험을 통해서 얻는 소중한 키워드를 만드는 작업이거든요. 또한 기존의 키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맞춰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며 얻은 키워드들은 곧 ‘나만의 키워드’가 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에 에너지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도 그 카드가 나왔을 때! ‘음, 이 뜻이지!’ 하면서 쉽게 뜻을 유추할 수 있답니다. 사건과 상황에 따라서 같은 그림도 다른 방식으로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78장의 카드, 한장씩 적기만 해도 금방 책 한권이 만들어질겁니다.
오라클 타로, 제발 무시하지 말자!
수많은 오라클 타로들, 78장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타로와는 다른 맥락입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팩트폭력으로 유명한 ‘체코집시카드’, 점성학 기호가 붙어있는 ‘오라클 벨린’, 알쏭달쏭 ‘러시안 집시 타로’ 등, 가끔은 더 명확하고 우리에게 와닿는 이미지로 해석을 쉽게 하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나의 직관을 과신한 나머지 처음부터 오라클 타로를 선택하는 것은 삼가길 바랍니다. 오라클 타로는 각각 덱마다 체계와 스토리가 짜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카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오컬트적 의미와 상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구조가 있을 뿐!
내 타로 실력을 테스트하는 방법?
가끔 내 타로 실력에 의문이 들때, 다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살짝 알려드릴게요. 방법은 스포츠 경기나 뉴스를 통해서 점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맞추는 것도 꽤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아침-점심-저녁 카드를 뽑아 하루를 해석하는 것도 큰 데이터가 됩니다. 만약 카드의 해석대로 실제 경험한 것과 일치한다면?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실력은 아직 죽지 않은 거지요. 혹시나 틀렸더라도 왜 그렇게 결론을 내렸는지 생각을 잘 되짚어보세요. 점을 볼 때의 놓친 것. 확실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로를 잘하려면 수행이 필요해?
그저 타로를 뽑고 결과를 읽을 뿐인데, 왜 수행이 필요하냐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타로를 활용할 때, 질문, 셔플, 카드를 뽑는 세 단계를 거칠 때 꼭 필요한 수행이 있습니다. 바로 헤르메스학 입문 1단계. 사고제어-단련-통제입니다. 잡생각이 많고, 정신이 산만할수록 점이 이상한 결과를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 보는 점이 아카샤 저편에서 가져온 팩트. ‘신탁’의 수준에 닿기 위해서는 수행과 기도, 그리고 나 자신의 인격 수준이 높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썰풀이 타로쟁이가 되고싶지 않다면! 확실한 수행을 거쳐 수많은 이미지들 속에서 필요한 답만 쏙! 건져내는 능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수행, 헤르메스학 영훈련 수업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타로 해석에도 공식이 있다고?
타로에 공식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헤르메스학연구소>의 타로 강좌에서는 불-물-공기-흙 4원소와 우주보편적인 비의 3-7-12의 이야기를 통한 타로에 대한 완벽한 이론을 공부합니다. 타로 카드는 고전 카발라와 모던 카발라, 여러 오컬트 체계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비의 ‘책’의 모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중구난방으로 알고 있는 키워드들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열매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신가요? 오컬트 유추법과 상응. 그리고 여러분의 직관이 콜라보된 작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마치 수학 공식처럼 정확하고 날카로운 답. 여러분도 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무궁무진한 타로가 있는 만큼, 공부할 것도 많고 매번 흥미로운 연구 주제가 됩니다. 마법사라면 하나쯤 필수로 가지고 있을만하죠. 카드 한 벌에 우주의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으니까요. 타로 공부는 ‘쾌(快)-즐거움’에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