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

“20세기에 실존했던 최고의 마법사,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말하다.”

헤르메스학의 관점에서 대우주와 소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마법사 프란츠 바르돈의 185가지 질문과 답!

마법사 프란츠 바르돈(마법명 : 프라바토)은 20세기에 살았던 마법사다. 그는 인간이 자기 안에 내재한 신의 이데아를 만나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결국 완벽함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그가 평생에 걸쳐 집필했던 세 권의 책, <헤르메스학 입문>, <소환마법 실천>, <진정한 카발라의 열쇠>에서 단계별로 자세한 실천 방법을 가르쳤다면, 이 책에서는 그 토대가 되는 이론적, 철학적 토대를 보여준다.

헤르메스학은 오컬티즘(Occulism)의 큰 기둥이다. 이 책은 헤르메스학의 관점에서 세계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최근에 문화적 코드로 부상하고 있는 오컬티즘에 대해 알고 싶다면, 우선 이 책을 통해 기본 골격을 파악하기를 권한다. 그러나 서양 오컬티즘을 연구하는 데 관심이 없다 해도, 세계를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찾고자 내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큰 기쁨을 안겨 줄 것이다. 내 안에 잠재된 내적인 힘, 대우주에 펼쳐진 신의 이데아, 신과의 합일, 그리하여 결국 세계와 자신에 대한 지혜를 얻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매모호하거나 두리뭉실하게 화두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명쾌하고 체계적인 설명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서양 철학의 전통이 헤르메스학의 큰 줄기와 겹쳐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문학적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 독자라면, 그런 측면에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제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질문했던 185가지 질문을 고르고 바르돈이 여기 설명을 붙인 형태로 되어 있다. 제자인 디터 뤼게베르크가 엮어 쓰고 출판한 것이다. ‘대화체’는 철학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방식이다. 완벽한 대화의 형태는 아니지만, 이 책의 인터뷰 방식을 통해 우리는 조금은 알기 쉽게, 조금 더 자발적으로 사고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쓰임새에 맞게 명료한 용어를 선택하는 한편, 프란츠 바르돈의 친절한 어투를 살려 번역했다.

특히 <헤르메스학 입문>을 읽은 독자들은, 이론편을 보강하고 샘솟던 질문 사항에 대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디터 뤼게베르크 엮음 / 정은주 옮김 / 2009년 1월 22일 발간 / 정가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