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폴리틱스

 

 

충격과 공포. ‘시크릿 폴리틱스’, 숨겨진 정치를 말한다. 틀림없이 겁나는 책이다. 싸구려 음모론이나 외계 유에프오 따위는 취급하지 않는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별나라 프리메이슨이나 달나라 일루미나티 등의 마법단체 이야기 역시 미루어 짐작하지 않는다. 진짜가 진짜에 의해 진짜로 쓴 책! <시크릿 폴리틱스>는 격변의 20세기를 보낸 독일 마법사 뤼게베르크의 인간적 고백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다양한 실증자료를 들이밀며 치밀한 논리로 ‘사실’을 들추어 보여준다. 우리 삶의 고삐를 쥐고 있는 그들, 정치·경제·종교·군사 집단, 그리고 마법단체들이 벌이는 상상 초월의 기상천외한 계획과 실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음모론, 그림자정부의 실체를 안다고 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상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제시한다.

저자 디터 뤼게베르크Dieter Rüggeberg는

독일 부퍼탈Wuppertal 출신의 전직 기자로, 프란츠 바르돈Franz Bardon의 체계에 따라 수행하였으며 뤼게베르크 출판사Rüggeberg-Verlag를 통해 바르돈 저작 다수를 출판하였다.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를 편집, 출간하였다.

역자 하재린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철학을, 뉴욕 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철학과 미디어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음악학을 공부하고 있다. 근.현대 사회 현상과 철학, 문예 이론과 음악의 발달사와 상호 영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20세기 한국 문화사를 통해 읽은 한국의 여성 대중음악가들의 음악적.비음악적 아이덴티티 구현에 대한 논문을 집필 중이다. 좋은글방의 책, <프라바토: 광기에 맞선 빛의 사제>를 번역했다.

목차

일러두기 … / 7 /
옮긴이의 말 … / 8 /
머리말 … / 10 /
제1장 세계 패권을 향한 초읽기 … / 15 /
제2장 종교와 마법, 그리고 무력외교 … / 59 /
제3장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독일 민족사회주의의 몰락 (1912-1945) … / 127 /
제4장 허울뿐인 평화와 핵 군비 경쟁 (1945-1981) … / 181 /
제5장 빚과 식량의 정치, 그리고 냉전 시대의 새로운 국면 … / 257 /
제6장 사회적인 것과 반사회적인 것 … / 333 /
제7장 인과의 법칙 … / 339 /
제8장 모눈종이 위의 독일 … / 345 /
제9장 미래 … / 351 /
부록
참고자료: 지도 및 도표 … / 356 /
참고 문헌 … / 360 /
저자 및 역자 소개 … / 365 /

출판사 서평

우리는 속았다! 세계패권과 세계시장을 관통하는 무뢰한 시스템을 고발한다. 나라와 나라, 사건과 사건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오컬트 근/현대사부터 세계 마법 정치 속속들이까지! 독일 마법사 디터 뤼게베르크는 경고한다. 당신들이 선거 때마다 뽑아 놓은 그들이, 그림자 정부의 앞잡이가 되어 당신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고. 무지에서 벗어나 실상을 제대로 아는 것이 해방의 첫 걸음이라고. 이제 그 적나라한 실상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오늘날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의 목적에 부합하는 감정을 자극하고 부추기든지, 기존 정당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동원될 뿐이다. 대다수 언론의 보도는 지적이거나 흥미롭지도, 공정하거나 진실되지도 못하다. 게다가 그 진정한 목적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 우리를 공격하는 언론들 가운데는 우리가 세운 기관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통제 아래 있는 기관들의 경우, 우리의 각본에 따라 계획 수정이 예정된 사안 외에는 공격의 타깃으로 삼지 않을 것이다. 또 모든 언론 보도는 우리의 통제를 거치게 될 것이다. 단 몇 군데에 지나지 않는 통신사들이 세계 각지에서 들어오는 뉴스거리를 취합해 배포하는 오늘날의 언론 구조를 볼 때, 이러한 계획은 이미 실현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세계의 언론 보도를 책임지는 몇몇 통신사들의 통제권을 확보한 다음, 우리가 제공하는 뉴스만을 배포하도록 하면 되는 일이다. … 상류층, 공화주의, 과격파 혁명주의, 무정부주의(헌법 자체의 폐지를 요구하는 극단주의자들은 제외)와 같이, 겉보기에 다양한 의견과 계층을 대표하는 듯한 언론사들을 많이 세우도록 한다. … 즉, 자기가 따르는 정당이나 정파를 대변하는 신문을 보고 그들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고 착각하는 우매한들은, 사실 우리의 의견 또는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여겨지는 의견을 되뇌게 될 따름이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자기들의 정당을 따른다는 망상에 빠져, 우리가 내걸어 놓은 깃발만 따라다니게 되는 것이다.

본문 p. 37, <시온 의정서> 중 ‘언론’

비유태인들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관찰하고 적용하는 대신, 추상적인 이론적 규칙에 근거한 기계적 반복을 삶의 토대로 삼는다. 어떤 선택이나 행동이 불러올 결과에 대하여 비판적인 사고 따위를 거치지 않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이러한 이론적 규칙이 이른바 ‘과학적 귀결’, 즉 필연적인 원칙처럼 여겨지는 것은 그간 우리가 기울인 노력의 성과다. 언론을 동원해 과학적 이론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끊임없이 부추기는 것도 같은 목적을 위해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식이라는 것은 애초에 우리 기관 전문가들이 세뇌 교육을 목적으로 형성한 것인데, 스스로의 지성에 대해 과신에 빠진 비유태계 지식인들은 이러한 정보를 아무런 논리적 비판 없이 받아들여 퍼뜨리게 된다. … 다윈과 맑스, 니체의 사상과 같은 경우에서 우리가 거둔 엄청난 성공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결코 허황되거나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상적 가르침들이 비유태인들의 정신 세계에 미친 엄청난 영향은 우리로서는 차마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 스스로의 의견을 형성하고 목소리를 내는 일은 사람들에게 점점 생소한 것이 되어가고, 마침내 혁신적인 사고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유일한 이들, 즉 우리의 목소리를 흉내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우리 사이에 그 어떤 연관 고리가 존재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할 것이다.

본문 p. 38, <시온 의정서> 중 ‘교육과 지성, 종교의 자유’

세계 각지에 프리메이슨 롯지Freemason Lodge를 세우고 양성하여 첩보와 로비 활동 따위의 본거지로 삼는 것이다. 때문에 사회적인 유력 인사들 및 앞으로 영향력을 갖게 될 만한 사람들을 롯지로 끌어들이는 것은 필수적이다. … 보이지 않는 힘에 맞서 싸울 자 누구랴! 보이지 않는 우리의 권력에는 아무도 저항할 수가 없다. 우리와 우리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은폐해 주는 저 충직한 비유태계 프리메이슨조차도, 우리 군대의 계획과 행동 요령, 은신처 따위에 대해서는 세상 그 누구와 마찬가지로 무지할 뿐이다. … 이러한 이중 구조는 철저한 비밀 유지를 가능하게 해 준다. 때문에 저 아둔한 이방인들은 앞잡이 프리메이슨 롯지 너머에 숨겨진 진짜 비밀 단체(비밀 프리메이슨)의 목적은커녕 그 존재조차 모른 채 동족이나 다름 없는 허수아비 군단과 서로 뜯고 뜯기는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따라서 우리의 권력 구축을 방해하기 위해 무장의 길을 택하는 자들은 누구든 무자비하게 진압해야 할 것이다. 비밀 결사와 같은 성격을 조금이라도 띤 단체가 결성될 경우, 모든 관련자들은 죽음으로써 응징한다. 또한 이미 존재하는 단체들, 우리에게 한 번이라도 협력했거나 그 존재 사실 자체라도 알려진 단체들은 강제로 해체하고, 그 구성원들은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대륙으로 망명을 보내야 한다. 그러면 만에 하나 응징의 손길을 면한 자들조차도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해외 추방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상은 우리에 대해 너무 많은 사실을 알고 있는 일부 비유태계 종자들을 처리하는 요령이다.

본문 p. 43, <시온 의정서> 중 ‘비밀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