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마법 실천

 



“마법은 모든 지식 중에 으뜸이며, 모든 지성과 학문 위에 존재하며, 실제로 진정한 지혜의 왕관이다.”

“우리시대의 진정한 아데프트, 프란츠 바르돈. 대우주의 구조와 천체마법을 통해 두 번째 타로카드의 베일을 걷어내다!”

<소환마법실천Die Praxis der magischen Evokation>은 <헤르메스학 입문>에 이은 두 번째, 정통 마법교과서다. <헤르메스학 입문>이 ‘완전함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다면, <소환마법실천>은 완전함에 이르는 길목에 놓인 수많은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이 책은 헤르메스학을 수행하는 모든 입문자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헤르메스학을 토대로 마법과 카발라, 연금술의 실천적 원리와 비의적 상징을 다루며, 정제된 오컬트 커리큘럼을 통해 소환마법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한다. 그러나 일반 독자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타로나 점성학, 연금술 등 오컬티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든가 판타지 콘텐츠 분야에 몸담고 있는 독자라면, 진리의 뿌리에 갑자기 다가선 듯한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마법’에서는 오컬트 철학과 소환마법의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으며, 독자적인 마법의식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마법도구의 비의적 상징의 이해와 실제적 사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제2편 위계’는 바르돈이 심혈을 기울여 엄선한 영존재 리스트다. 4원소 존재는 물론 지구 영역, 달 영역, 수성 영역, 금성 영역, 태양 영역, 화성 영역, 목성 영역, 토성 영역, 천왕성과 명왕성 영역까지. 수백에 이르는 고위 지성체, 수호자들의 리스트는 전세계 오컬티스트들의 경악과 환희의 메들리다. 노련한 마법사는 이 값진 보물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바르돈은 완전함에 다다르는 입문자를 위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만을 소개했다는 점을 밝혀둔다. ‘제3편 인장’은 4원소 존재와 지구 영역의 존재, 태양계 영역의 존재의 인장 수록되어 있다.

저자 프란츠 바르돈Franz Bardon (1909-1958)은

체코 오파바Opava에서 태어나 마법사, 신비가, 의사 등으로 활동하며 많은 제자들에게 헤르메스학을 전수했다. 14세 때 영혼 교대 방식으로 고도의 영적인 존재가 그의 육체를 빌어 환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스를 위해 마법 능력을 사용하라는 히틀러의 강요를 거부했다가 수용소에 투옥되었다. 탈출한 뒤에는 체코에서 활동을 재개했으나 체코 정부에 의해 다시 투옥되어 1958년에 감옥에서 생을 마쳤다. 저서로는 <헤르메스학 입문>, <소환마법 실천>, <진정한 카발라를 위한 열쇠> 등 헤르메스학 관련 저작과, 자서전 <마법사 프라바토>가 있다. 바르돈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적인 스승으로, 그가 만든 체계를 통해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 성숙에 이르고 있다.

역자 정은주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전시 컨텐츠 기획, 카피라이팅, 출판 등에 종사해왔다. 점성학, 카발라, 마법 등을 연구했으며, 현재 <좋은글방>의 대표로 오컬트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헤르메스학 입문》, 《소환마법 레시피》,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 《미스티컬 카발라》를 번역했다. 

역자 박영호는

파리 카톨릭대학과 파리 제4대학Université Paris-Sorbonne에서 종교학과 고대 오리엔트 언어를 공부했다. 동 대학 특수종교학 대학원에서 관련 연구에 참여하기도 했다. 동방성당기사단Ordo Templi Orientis에 입문하여 서양 전통 제식마법과 헤르메스 철학의 비전을 전수받았다. 《헤르메스학 입문》을 번역 및 감수했으며, 《소환마법 레시피》, 《마법사 프라바토와의 인터뷰》, 《미스티컬 카발라》를 감수했다.

목차

일러두기
책을 발간하면서
책 머리에

제1편 마법
제1장 마법
제2장 마법도구
제3장 마법원
제4장 마법삼각형
제5장 마법향로
제6장 마법거울
제7장 마법램프
제8장 마법지팡이
제9장 마법검과 마법단검 그리고 마법삼지창
제10장 왕관, 모자, 미트라, 마구스의 머리띠
제11장 마법로브
제12장 마법벨트
제13장 그 밖의 마법도구들
제14장 원반, 라멘, 인장
제15장 마법서, 즉 마법일기
제16장 존재의 계에서
1. 물질계
2. 지구 영역
3. 그 밖의 행성 영역
제17장 소환마법의 이점과 단점
제18장 스피리투스 파밀리아스 즉 하인 영
제19장 마법적 소환
제20장 마법적 소환 실행

제2편 위계
영존재의 위계에 대하여
제1장4원소 존재
1. 불원소 존재
2. 공기원소 존재
3. 물원소 존재
4. 흙원소 존재
제2장 지구 영역의 24 지성체
제3장 지구를 에워싼 영역의 360 지배자
1. 황도대의 첫 번째 별자리, 양자리의 30 지배자
2. 황도대의 두 번째 별자리, 황소자리의 30 지배자
3. 황도대의 세 번째 별자리, 쌍둥이자리의 30 지배자
4. 황도대의 네 번째 별자리, 게자리의 30 지배자
5. 황도대의 다섯 번째 별자리, 사자자리의 30 지배자
6. 황도대의 여섯 번째 별자리, 처녀자리의 30 지배자
7. 황도대의 일곱 번째 별자리, 천칭자리의 30 지배자
8. 황도대의 여덟 번째 별자리, 전갈자리의 30 지배자
9. 황도대의 아홉 번째 별자리, 사수자리의 30 지배자
10. 황도대의 열 번째 별자리, 염소자리의 30 지배자
11. 황도대의 열 한 번째 별자리, 물병자리의 30 지배자
12. 황도대의 열 두 번째 별자리, 물고기자리의 30 지배자
제4장 달 영역의 28 지성체
제5장 수성 영역의 72 수호자
제6장 금성 영역의 90 지성체
제7장 태양 영역의 45 수호자
제8장 화성 영역의 36 지성체
제9장 목성 영역의 12 수호자
제10장 토성 영역
제11장 천왕성 영역과 명왕성 영역
제12장 멘탈 여행을 통해 만난 다른 영역의 존재들
제13장 마법 탈리스만론
에필로그
고위 여사제: 두 번째 타로 카드의 상징 해석

제3편 인장
제1장 4원소 존재
제2장 지구 영역의 24 지성체
제3장 지구 영역의 360 지배자
제4장 달 영역의 28 지성체
제5장 수성 영역의 72 수호자
제6장 금성 영역의 90 지성체
제7장 태양 영역의 45 수호자
제8장 화성 영역의 36 지성체
제9장 목성 영역의 12 수호자

역자후기
저자 및 역자 소개

출판사 서평

‘소환마법실천Die Praxis der magischen Evokation’은 ‘헤르메스학 입문’에 이은 두 번째, 정통 마법교과서다. ‘헤르메스학 입문’이 ‘완전함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다면, ‘소환마법실천’은 완전함에 이르는 길목에 놓인 수많은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이 책은 헤르메스학을 수행하는 모든 입문자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헤르메스학을 토대로 마법과 카발라, 연금술의 실천적 원리와 비의적 상징을 다루며, 정제된 오컬트 커리큘럼을 통해 소환마법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한다. 그러나 일반 독자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타로나 점성학, 연금술 등 오컬티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든가 판타지 콘텐츠 분야에 몸담고 있는 독자라면, 진리의 뿌리에 갑자기 다가선 듯한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마법’에서는 오컬트 철학과 소환마법의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으며, 독자적인 마법의식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마법도구의 비의적 상징의 이해와 실제적 사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제2편 위계’는 바르돈이 심혈을 기울여 엄선한 영존재 리스트다. 4원소 존재는 물론 지구 영역, 달 영역, 수성 영역, 금성 영역, 태양 영역, 화성 영역, 목성 영역, 토성 영역, 천왕성과 명왕성 영역까지. 수백에 이르는 고위 지성체, 수호자들의 리스트는 전세계 오컬티스트들의 경악과 환희의 메들리다. 노련한 마법사는 이 값진 보물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바르돈은 완전함에 다다르는 입문자를 위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만을 소개했다는 점을 밝혀둔다. ‘제3편 인장’은 4원소 존재와 지구 영역의 존재, 태양계 영역의 존재의 인장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천체마법을 통해 대우주의 구조와 영존재의 위계, 특히 인간 안에 내재한 신의 이데아를 끊임없이 조명함으로써 헤르메스학이 추구하는 진정한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한 지구 영역과 태양계 영역의 기본 골격, 그 속에 순환하는 에너지를 통한 힘의 작동원리는 물론, ‘인과법칙’이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우주보편법칙을 통해 “위에서와 같이 아래서도 그러하다”라는 ‘테트라그람마톤(YHVH)의 비의’가 어떻게 인간 안에 내재될 수 있는지, 어떻게 현현할 수 있는지, 친절하고 체계적인 바르돈의 설명을 통해 명료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소환마법은 신성을 거스르는 주술이나 강령술, 강신술 따위가 아니다. 마법사는 자신의 의지와 신의 권위를 통해 각 영역의 존재들을 다룰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악마까지도 복종시킬 수 있다. ‘헤르메스학 입문’을 완료한 마법사라면, ‘소환마법실천’에 소개된 각 영역의 존재들을 소환해 소망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또한 각 영역의 수호자, 지배자들을 자신의 스승으로 삼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마법사는 물질계의 모든 학문에서부터 신성마법에 이르는 오컬트 비전까지, 원하는 지식과 힘을 해당 존재로부터 얻어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마법원이나 마법삼각형의 작동 원리, 마법지팡이나 마법검 같은 마법도구가 힘을 발휘하는 과정과 제작법 등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만으로도 이론적 지식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장담한다. 우리가 물질적 시선을 조금만 바꿔 이 세계를 바라본다면, 속성이 다른 에너지들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모든 존재가 각자 속성에 맞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한다. 천사도 악마도 에너지의 속성일 뿐이며, 그것에 맞는 외모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복합체인 인간도 마찬가지다. 천사가 날개를 달고 있다는 것은, 자유로움과 높은 영역에 살고 있다는 상징일 뿐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위계가 높은 에너지들은 높은 지성을 가진 존재로서, 영감과 직관을 통해 인류의 역사에 깊이 개입해왔다는 사실도 낱낱이 알려준다. 

과거에는 신의 섭리에 따라 소수 입문자만 오컬트라는 학문에 접근할 수 있었다. 바르돈은 지극히 ‘평이한 언어’와 간단 명료한 화법을 통해 놀라운 비의를 소개하여,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물론 마법사의 길을 선택한 사람도 특별한 단체에 가입하지 않고서도 이 책을 통해 마법의 진수에 다가설 수 있다. 한편 이 책은 오컬트의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킨다. 점성학 원리만으로 천궁도를 해석할 때 겪었던 답답함이 시원하게 해소될 것이다. 또한 타로카드 78장의 근원과 상징적 비의가 모두 풀리게 될 것이다. 두 번째 타로의 완성을 지켜보며, 놀라운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의식마법 관련 서적은 모두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다. 자고로 마법서라면 소환마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문서란, 마법사가 특정 영이나 존재를 소환 및 초환할 때 쓰는 주문을 다루고 있는 책을 말한다.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된 내용은 언제나 잘못 이해되곤 하기 때문에, 나는 헤르메스학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특정 영에 대한 주문, 복종을 강제할 문구 등이 기록된 일지를 얻는데 목숨을 얻는 것, 이 주문을 읊기만 하면 그 영이 즉시 나타나리라고 믿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명백히 밝히고 싶다. 

본문 p. 93

일단 마법사 또는 마법적 소환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우선적으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아스트랄 감각, 즉 투시와 투청이 적절하게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환의 성공은 감히 생각할 여지도 없다는 사실이다. 눈 먼 사람이 믿을 만한 안내자도 없이 낯선 길에 들어서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능동적인 방법으로 어떤 존재와 접촉하기 위해 첫 번째 필수조건은 아스트랄 시각과 아스트랄 청각이다. 이 필수조건을 무시하고 아스트랄 감각을 계발하지 않은 채 소환을 실행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분명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좌절을 겪지 않을 수 없으며 모든 수고는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한편 의식이 고조된 상태에서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는 경우, 스스로 강령술사나 주술사 차원으로 전락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일정 정도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해도, 의도가 고귀했다 해도, 직면하게 될 위험은 동일하다.

본문 p. 156

마법사가 몸 바깥으로 소환하고자 하는 모든 영역의 존재 및 힘은, 마법삼각형이나 마법거울, 그 밖에 응축제로 충전시킨 모든 물질로 소환할 수 있다. 마법사의 재량에 따라 이들을 응축시키거나 물질화시킬 수도 있다. 초기 단계에는 마법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환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점점 충분한 경험을 쌓아 특정 영역을 완전히 지배한 상태에서 소환할 수 있게 되면, 그래서 해당 영역의 존재들이 마법사의 마법적 권위를 인정하고 신의와 복종의 형태로 경의를 표하게 되면, 비로소 마법도구 없이도 소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노련한 마법사는 지배 하에 있는 영역의 모든 존재를 소환하고 마법도구 없이 이들을 다룰 수 있는 지위에 오르게 된다. 이제 그는 마법원이나 마법삼각형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법으로, 원할 때마다, 특별한 준비 없이 해당 영역에서 존재를 소환할 수 있다. 한편 초보자는 마법도구를 이용하는 것 이외에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다. 그에게 마법도구는 연상 보조장치로서, 제대로 소환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일단 어떤 영역에서 마법도구 없이 그 영역을 지배할 수 있게 되면, 마법사는 다음 상위영역으로 전진한다. 거기서도 역시 그 영역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을 때까지 다시 마법도구를 사용하게 된다. 

본문 p. 157